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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이야기 (스티브첸, 장 리밍 지음) 한민영 옮김..올림(출판사) 참조

 

 

 

유튜브 공동 창업자.

1978년 타이완 출생. 8세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초등학교 6학년 때 손님이 두고 간 잡지에 실린 프로그래밍 언어 베이직에

빠져 생애 최초의 프로그램을 짰다.

고교 시절 수업은 뒷전이고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하느라 성적은 좋지 않았다.

다행히 컴퓨터 취미는 여전해서 밤을 세워 게임을 만들기고 하면서 인생의 방향을 정할 수 있었다.

15분간의 온라인 면접 후 한 학기 남은 대학 생활을 과감하게 접고 단돈 200달러를 들고 실리콘밸리로 달려갔다.

낡은 담요 한 장을 덮고 아파트 거실 바닥에서 자야 했던 실리콘밸리 생활은 고되긴 했지만 행운도 따랐다.

첫 직장 페이팔이 이베이와 합병되면서 백만장자가 되었으나 엔지니어의 발언권을 인정하지 않는 이베이를 떠나 친구 2명과 함께 차고에서 창업, 갖은 고생 끝에 만들어낸 것이 바로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였다.

​구글과의 인수합병으로 억만장자가 되어 성공을 만끽 하려던 그 순간, 뇌종양으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어야 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위해 거액의 인센티브도 마다하고 세계 최고의 직장이라는 구글을 떠나 인터넷 회사 AVOS를 창업, 또 다시 밤을 세워가며 새로운 미래에 도전하고 있다.

[ 나는 언제부터 실리콘밸리맨이 된 것일까? 13년 전, 낡은 담요 한 장을 덮고 실리콘밸리의 한 아파트 바닥에서 잠을 자기 시작한 때였을까?

아니면 제1차 인터넷 버블 때 졸지에 백만장자가 된 순간일까? 유튜브를 창업한 다음? 그것도 아니면 유뷰브가 세계를 휩쓸고 구글에 매각된 후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추앙받은 후에 진정한 실리콘밸리맨이 된 것일까?

아니, 전부 정답이 아니다. 정답은 그로부터 한참 후, 내가 구글의 어마어마한 인센티브도 포기하고 실리콘밸리 최고의 사무실과 엘리트들을 떠나 조그만 사무실로 돌아와서 새로 팀을 꾸리고 프로그램을 위해 야근하고 밤을 세우고... 바로 그때부터였다. 그때 비로소 나는 나만의 창업, 남과 다른 무언가를 하고 싶은 열정, 나의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이 바로 내게 주어진 유전자이며 사람들이 말하는 실리콘밸리맨의 유전자라는 걸 깨달았다.

지금 나는 실리콘밸리의 작은 도시 샌 부르노의 낡은 사무실에서 사람들에게 실리콘밸리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실리콘밸리에는 수억 달러의 돈이 있어도, 수많은 방이 딸린 저택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작은 사무실에서 머리를 쥐어짜며 매주 100시간 넘게 일하는 사람, 그리고 심각한 병에 걸려도 끝까지 일을 포기하지 않고 시간을 소중히 하며 살아가는 '괴짜'들이 있다고. 그런 괴짜들의 노력이 세계 창업의 중심인 이 실리콘밸리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내고 있다고 말이다.

이 때문에 나는 실리콘밸리에서 그들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이 너무 기쁘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향해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가는 모든 사람들과 친애하는 독자 여러분도 마음속 깊은 곳의 열정만은 그들과 하나일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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