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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를 든 콧수염 신사, 시대를 풍미한 익살꾼 '찰리 채플린'을 스크린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 16일 그의 최초 유성영화 <위대한 독재자>(1940)가 재개봉했다. 국내에서는 2002년과 1988년에 이어 세 번째 개봉이다.

찰리 채플린은 앞서 1936년작 <모던 타임즈>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무성영화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그는 4년뒤 자신의 작품 중 최초의 유성영화인 <위대한 독재자>를 제작, 개봉하게 된다.

찰리 채플린의 1인 2역과 뛰어난 연출력

 

찰리 채플린은 <위대한 독재자>에서 감독과 주연을 모두 맡아 자신의 능력을 한껏 펼친다. 장면마다 뛰어난 상황 연출과 재치 있는 대사로 관객을 웃게 만든다. 또한 그는 각본과 제작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플린은 소박한 유태인 이발사 '찰리'와 세계정복의 야망을 이루고자 권력을 휘두르는 독재자 '힌켈' 1인 2역을 모두 맡아 연기하면서 뛰어난 연기력도 선보인다.

영화는 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는 유럽, 가상국가 '토매니아'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토매니아는 전쟁에 패배하여 힌켈 정권의 독재 체제 아래에 놓인다. 토매니아 국민으로서 참전했던 이발사 찰리는 비행사 슐츠(레지날드 가디너) 장교의 목숨을 살려내지만 사고로 전쟁에서의 기억을 모두 잃는다.

병원에서 나온 찰리는 자신의 이발소를 다시 찾아가지만 상황은 예전과 달라졌다. 마을 사람들은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돌격대 병사들로부터 착취와 폭력을 겪고, '게토' 지역에서의 삶은 극도로 핍박해졌다. 이런 와중에 찰리는 이웃집 여인 한나(파올레트 고다드)를 만나 서로 이끌려 사랑을 키워나간다.

전쟁이 평화롭던 마을과 개인의 삶을 망가뜨리는 참상을 묘사하면서도, 찰리 채플린 특유의 재치가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돌격대원의 주먹질을 피하면서 페인트통을 엎지르는 찰리의 모습이나, 그를 도우려던 한나가 후라이팬으로 돌격대원과 찰리를 번갈아 후려치는 장면은 폭소를 유발한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에 맞추어 찰리가 손님의 턱을 면도하는 장면도, 음악과 동작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시선을 잡아끈다.

한편, 독재자 힌켈은 토매니아를 함락시킨 뒤 세계를 정복하려는 야망을 더욱 키워나간다. 그는 인접한 자유국가 오스트렐리히를 침공할 계획을 세우는데, '박테리아'국의 독재자 나폴리니가 호시탐탐 먼저 침략할 기세를 보여서 망설인다. 과연 평화를 사랑하는 이발사 찰리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힌켈의 시대에서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까?

75년 전 영화가 보여주는 권력 풍자, 신랄하다

슬랩스틱 코미디와 우스꽝스러운 상황 설정이 <위대한 독재자>가 뿜어내는 매력 중 하나지만, 핵심은 개그의 외피 안에 자리잡은 풍자에 있다. 먼저 독재자 힌켈의 묘사부터가 압권이다. 찰리 채플린이 연기하는 힌켈은 실제로는 뜻도 없는 단어를 독일어와 영어를 섞어 마구 뱉어내고, 심지어 그러다 콜록거리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쌍십자당의 수십만 군중은 연신 박수를 치느라 바쁘다. 조그마한 콧수염에 쌍십자당의 문양까지, 과거 독일의 히틀러와 나치당을 고스란히 패러디하고 있다.

강한 억양의 독일어를 구사하는 힌켈은 겉으로는 시종일관 '권위적인 자세'를 보이면서도 이와 다른 내면을 갖고 있다. 괴벨스를 연상시키는 장군 가뷔치(헨리 다니엘)에게 강압적으로 명령을 내리면서도, 주변국 침략과 같은 중대한 사안을 앞두고는 그에게 결정을 슬쩍 떠넘긴다. 경쟁국가 지도자를 보면서 열등감에 사로잡히고, 타인에게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민주주의는 냄새를 풍기고 자유는 추악한 것이며, 연설의 자유는 인정될 수 없다."

지구본 모양의 풍선을 공중에 띄우며 춤을 추는 힌켈은 세계정복을 꿈꾼다. 그의 행적을 모두 찬양하는 영화 속 언론과 토매니아 군 수뇌부는 나치 독일을 한껏 희화화한다.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모두 비하하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라고 설파하는 힌켈은 정작 전쟁 발발을 앞두고는 두려움에 떤다. <위대한 독재자>의 모든 장면은 결국, 인간성을 상실한 권력을 조롱하는 일침이라고 할 수 있다.

오스트렐리히국은 오스트리아, 박테리아국은 이탈리아, 이탈리아 억양의 영어를 구사하는 독재자 나폴리니는 무솔리니로 대입할 수 있다. 이렇게 보자면 <위대한 독재자>의 줄거리는 1938년 독일의 오스트리아 합병을 두고 당시 국제정세를 묘사한 것이다. 이 영화가 세상에 등장한 1940년대는 히틀러가 지휘하는 나치의 유태인 학살이 버젓이 자행되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75년 전에 찰리 채플린은 대담하게 권력을 향한 날선 비판과 신랄한 풍자를 스크린으로 옮긴 셈이다.

찰리 채플린의 마지막 연설이 묵직한 이유

찰리 채플린은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그의 신념이 영화에도 담긴 것일까? <위대한 독재자> 속 등장인물이 보여주는 삶은 전쟁을 겪느라 처참하지만, 온갖 사건이 벌어지는 당시의 묘사는 그야말로 한 편의 코미디에 가깝다.

독재자와 이발사가 비슷한 외모의 인물이라는 설정은, 수용소에서 탈출한 찰리가 연설대에 오르는 대신 혼동한 병사가 힌켈을 연행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그리고 영화는 맞물리는 톱니바퀴처럼 각각의 상황들을 묘한 지점에서 연결한다. 그러면서 점차 명장면, 이발사 찰리의 연설을 향해 나간다.

"미안합니다. 저는 황제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남을 지배하고 싶지 않으며, 가능하면 보통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라는 대사로 시작하는 마지막 연설로 말이다. 잔혹한 독재와 전쟁터를 지켜본 이발사의 외침은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다.

"우리 인생은 충분히 자유롭고 아름다울 수 있는데 우리는 그 방법을 잃고 말았습니다. 탐욕이 인간의 영혼을 중독시키고, 이 세상을 증오의 장벽으로 가로막고, 우리에게 불행과 죽음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급속도로 발전을 이뤘지만 우리 자신은 갇혀버리고 말았습니다.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만든 기계문명은 우리에게 오히려 결핍을 가져다 주었고, 지식은 우리를 냉소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생각은 많이 하지만 가슴으론 느끼는 게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기계보다 인류애가 더욱 절실하고, 지식보다는 친절과 관용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은 비참해지고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중략) 모두에게 일할 기회를, 젊은이들에게 미래를, 노인들에게는 안정을 보장하는 훌륭한 세계를 함께 만들어갑시다. 극악무도한 자들은 이것들을 약속하며 권력을 키웠지만 그들의 약속은 실행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절대 지켜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해서 함께 싸웁시다. 세계를 자유롭게 하고, 국경을 없애기 위해, 탐욕과 증오와 배척을 버리도록 투쟁합시다. 이성이 살아있는 세상을 위해 싸웁시다. 과학의 발전이 전 인류를 행복으로 이끌 수 있는 세계를 만듭시다.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모두 하나로 단결합시다!"

전쟁으로 인한 불안을 다른 민족에 대한 멸시와 탄압에 동참하는 것으로 버티던 군중을 향해, 찰리는 굴종하지 말고 부당한 권력에 맞서라고 외친다. 노예제도가 아닌 자유를 위해 싸우자고, 그러기 위해서 증오를 멈추고 화합하자고 말한다.

바야흐로 한국에서도 정치인의 공약은 선거철의 흔한 홍보문구로 전락하고, 혐오의 언어가 사회 각계로 퍼져나가며, 민주주의와 자유가 후퇴하고 있다. 찰리 채플린의 마지막 연설이 묵직하게 와닿는 이유는 영화 속 세계와 비슷한 현실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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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영화계의 거장, 강인한 남성의 대명사 존 웨인의 시신이 냉동인간으로 안치중이라는 설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25일 재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40년대부터 1970년 대까지 서부 영화계를 이끌었던 배우 존웨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존웨인은 지난 1954년 영화 <징키스칸> 촬영 이후 돌연 암 선고를 받았다. 이유인 즉, 당시 미국 핵실험 장소였던 곳에서 영화를 촬영했다는 것.

이에 존웨인은 미국을 상대로 고소를 준비했지만, 미 정부는 최고의 의술과 함께 만약 병을 치료하지 못할 시 냉동인간으로 만들어 훗날 소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것. 때문에 방송은 현재 존웨인의 무덤은 비어있는 상태이며, 그의 시신은 현재 워싱턴 DC의 지하벙커에서 냉동인간 상태로 보관중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뿐 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미국 네바다 주 르노에서 벌어진 두 소년의 총기 자살사건을 소개하기도 했다.

방송에 따르면 총기 자살사건 이후 가까스로 목숨을 건 진 한 소년이 자신들이 자살을 시도한 것은 한 노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해당 소년들이 들었던 노래는 인간의 잠재의식에 영향을 끼쳐 심리 변화를 일으키는 '서브리미널 효과'가 담긴 곡으로 추정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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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부 - EBS 22일(금) 오후 10시45분 (상영시간 112분)

감독: 빅터 플레밍 
출연: 클라크 게이블, 비비안 리, 레슬리 하워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 줄거리  

고향 타라에 돌아온 스칼렛(비비안 리 분)은 황폐해진 땅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전쟁으로 나갔던 애슐리(레슬리 하워드 분)가 집으로 돌아온다. 스칼렛은 여전히 애슐리를 잊지 못하고 있지만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애슐리 때문에 괴롭다. 또한 세금 300달러를 내지 못해 힘겨워하는 가운데 제정신이 아닌 아버지가 말을 타고 나가 낙마해서 사망하는 일까지 발생한다.

때마침 스칼렛은 전쟁 때문에 큰돈을 번 렛 버틀러(클락 게이블 분)가 군 형무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그를 찾아가 자신을 담보로 300달러를 빌려달라고 하지만 보기 좋게 거절당한다. 그리고 우연히 동생의 약혼자인 프랭크 케네디(캐롤 나이 분)를 만나게 되는데, 스칼렛은 그에게 돈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동생이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고 거짓말을 한 뒤 자신이 프랭크와 결혼을 한다. 그런데 프랭크 역시 정치 모임에 나갔다가 총에 맞아 죽고 만다. 스칼렛은 렛 버틀러 덕분에 목숨은 건지지만 또 다시 미망인이 된다. 그리고 돈 많은 렛 버틀러와 또 다시 결혼을 한다. 그러나 애슐리를 향한 스칼렛의 마음은 변할 줄을 몰라 렛 버틀러와의 결혼생활 역시 순탄하지만은 않다. 이렇게 자꾸 어긋나기만 하던 두 사람은 끝내는 아이까지 유산되는 아픔을 겪게 되고 결국 그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

이 영화는 미국 남북전쟁(1861-1865)이 일어나기 전, 남부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땅이었던 조지아 주 타라를 배경으로 하여 남부의 한 강인한 여인과 그녀의 사랑, 그리고 갈등을 그린 대하 서사극이다. 2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안에서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 스칼렛 오하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쟁 전의 평화로운 모습, 남북 전쟁 당시의 다양한 인간과 사회상은 물론, 전쟁 후의 황폐함을 극복하려는 남부 사람들의 모습까지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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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마이클 케인, 하비 케이틀, 레이첼 와이즈, 폴 다노, 제인 폰다… 전설적인 배우들이 전설같은 영화 한 편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황혼의 문턱에 선 여러 인물들을 통해 ‘유스(Youth)’란 단어를 새롭게 정의, 진정한 ‘유스’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만들어주는 영화다. 

2015년 첫 마스터피스 ‘유스’가 2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영화 ‘유스’는 은퇴를 선언하고 스위스의 고급 호텔로 휴가를 떠난 세계적 지휘자 프레드(마이클 케인)에게 그의 대표곡인 ‘심플 송’을 연주해 달라는 영국 여왕의 요청이 전해지지만 그가 거절하면서 밝혀지는 뜻밖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14년 영화 ‘그레이트 뷰티’로 골든글로브, BAFTA,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휩쓸었던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으로, 마이클 케인, 하비 케이틀, 레이첼 와이즈, 폴 다노, 제인 폰다 등 할리우드의 전설 같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소프라노 조수미가 주제가에 참여, 할리우드 명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영화 ‘유스’는 은퇴한 지휘자 프레드(마이클 케인), 생애 마지막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노장 감독 믹(하비 케이틀), 아빠와의 기억이 없는 프레드의 딸 레나(레이첼 와이즈), 배우로서 딜레마에 빠진 스타 지미(폴 다노), 믹의 영원한 페르소나이자 오래된 친구 브렌다(제인 폰다) 등 다양한 인물들과 상황들을 통해 ‘유스’란 단어에 접근한다. 단적으로 해석하면 ‘청춘’, ‘젋음’ 등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영화 속에서 다룬 ‘유스’란 단어는 보다 더 깊고 복잡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물론 정확한 답은 없다. 다만 누군가에게 ‘유스’는 그 옛날의 청춘, 또다른 누군가에겐 희망이자 삶의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런 다양한 뜻을 내포하고 있는 ‘유스’는 영화 속에서 만큼은 과거보단 미래에 더욱 집중한다. 탄탄한 몸매, 아름다운 미모는 더이상 기대할 수 없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꿈과 열정 만큼은 절대로 늙지 않는다는 게 영화의 주요 포인트. 그런 점에서 각기 다른 인물들이 저마다 새롭게 받아들이는 ‘유스’의 의미는 관객들에게 남다른 감동과 여운을 남기게 한다.

그 중심에는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들이 있었다. 먼저 은퇴한 지휘자 프레드 역의 마이클 케인은 화면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압도적이었다. 그의 음성, 숨결, 몸짓과 손짓 하나마저도 훌륭한 미쟝센이 됐고, 특정 대사 없이도 모든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그와 함께 콤비를 이룬 하비 케이틀은 매 순간 적재적소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갑자기 자신을 찾아온 ‘페르소나’ 브렌다의 한 마디를 통해 느끼는 복잡다단한 감정을 능숙하고 노련한 감정선으로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다. 늘 아버지 프레드 옆을 지키고 있는 딸 레나 역의 레이첼 와이즈도 자신만의 새로운 여정을 찾아 떠나는 한 여성을 여실히 그려냈고, 제인 폰다는 단 한 순간의 등장에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공고히했다. 영화 속 등장하는 배우들 모두 자신만의 드라마를 완성해냈다. 

끝으로 영화의 끝을 장식하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등장은 그야말로 화룡점정. 오케스트라의 협연 위에 살포시 얹어진 조수미의 목소리는 잠시 눈을 감고 감상해도 될 만큼 황홀했다. 또 마이클 케인과 한 화면에 등장한 조수미의 모습 또한 영화를 보고난 뒤 쉽게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 음악과 영화가 잘 어우러진, 한 폭의 명화 같은 느낌의 마스터피스로 기억될 것 같다. 1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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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가르보 이후 할리우드가 스웨덴으로부터 직수입한 광채 나는 보석과도 같은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의 삶을 다룬 다큐 영화. 

스웨덴의 작가이자 감독이며 비평가인 스틱 뵤르크만이 버그만의 딸이자 배우인 이사벨라 로셀리니의 제안에 따라 만들었다.

가족사진과 홈무비 그리고 버그만의 유품과 일기와 그녀가 늘 가지고 다니던 각종 카메라로 찍은 필름 및 버그만의 네 자녀의 진술 등을 통해 이 윤기 나는 미소를 지녔던 여배우의 삶을 매우 자세히 보여준다. 

대단히 흥미 있고 버그만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는 작품이나 다소 미흡한 것은 내용이 너무 가족위주라는 점이다. 그녀의 영화와 영화인으로서의 삶은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처리됐다.

 

 

 

어려서 부모를 잃은 버그만은 공부보다는 연기에 더 능해 엑스트라를 거쳐 스크린에 등장한다. 그녀가 나온 스웨덴 영화 ‘간주곡’이 할리우드의 눈에 띄어 버그만은 24세 때 남편 페터 린드스트롬과 딸 피아를 남겨 놓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제작한 데이빗 O. 셀즈닉의 초청으로 할리우드에 진출, 이 영화의 미국판에 나온다.

그 뒤에 만든 ‘개스등’(버그만 최초의 오스카 주연상 수상작)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및 ‘카사블랑카’와 함께 히치콕의 작품 ‘망각의 여로’와 ‘오명’ 등에 관한 설명이 너무 약하다.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집착했던 ‘잔 다르크’의 스크린과 무대에서의 역에 관해서는 다소 시간을 할애했다.

버그만은 매우 용감하고 독립적이 또 강한 여성으로 자기 사생활에 대해선 철저히 외부 시선을 무시했다. 그녀가 이탈리아의 명장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영화 ‘스트롬볼리’를 찍기 위해 이탈리아에 갔다가 둘 다 기혼자인 버그만과 로셀리니는 사랑에 빠진다. 버그만이 이혼도 하기 전에 아들 로베르토를 낳으면서 그녀는 할리우드의 기피인물로 찍혀 10여년을 유럽에서 보내야 했다. 그러나 버그만은 할리우드의 보이콧을 철저히 무시했다. 버그만은 이어 딸 쌍둥이 이사벨라와 잉그릿 이소타를 낳았다. 버그만의 할리우드 컴백작품은 ‘추상’으로 이 영화로 두 번째 오스카 주연상을 탔다. 

버그만이 세계적인 배우여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자주 떨어져 살아야 했는데 그래서 아이들은 어머니를 장기간 못 보기가 일쑤였다. 버그만은 아이들을 사랑하면서도 독립적이어서 자녀 양육에는 다소 소홀했다. 

버그만의 마지막 영화는 스웨덴의 명장 잉그마르 베리히만의 ‘가을 소나타’. 그녀는 유방암에 걸린 채 TV 영화에서 이스라엘 수상 골다 마이어 역을 했는데 이것이 그녀의 유작이다. 그녀가 2차 대전 때 유럽으로 군 위문공연을 다니면서 만난 유명한 전쟁사진 작가 로버트 카파와 깊은 사랑을 나눴다는 사실은 이 작품을 통해 알았다. 버그만의 팬은 물론이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중요한 작품이다. 일부 지역 상영. 박흥진 미주한국일보 편집위원 겸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회원 hjpark1230@g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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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집이 1974년 9월 11일 첫 에피소드를 방송한 이후 1983년까지 방송이 이어졌다. 로라잉걸의 와일더의 인기시리즈책을 개작한 이작품은 우리에게 검소한 생활을 가르쳐주었다. 초원의집은 1800년대 후반에 미네소타 월넛그로브의 농장에 정착하여 힘들게 일하는 정직한 잉걸가족의 개척적인, 그리고 화려함과는 동떨어진 삶을 묘사하고 있다. 
 매일매일이 등이 휘어질 듯한 맨손노동과 학교까지 먼거리를 걸어가야 하고 계속해서 돈걱정을하는 일들로 가득차있고 화장실도 집안에 없다. 
  정말로 엄마, 아빠, 로라 그리고 나머지 가족들은 현재 어디에 있을까?
운좋게도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우리가 좋아하는 가족들 몇몇을 찾아낼수 있었다. 젊고 기백넘치는 로라잉걸스 역의 멜리사길버트는 많은 미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후 어른으로 성장해서도 계속 많은 TV영화를 통해 연기를 계속했다. 2001년에는 영화배우협회의 회장으로 선출되어 대표로서 임기2년을 채웠다. 길버트는 2009년의 기억이라는 자서전을 집필했다. 그시기에 그녀는 뮤지컬 초원의집에서 엄마역할을 연기했다. (그녀가 나이가 너무 들어서 로라역할을 하지 못한다는것을 생각해보라). 개인적인 삶에서 길버트는 배우 로브로와 6년동안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사귀었다. 그녀는 배우 보 브링크먼과 결혼하고 부르스 박스라이트너와 이혼했다.
2013년 티모시 버스필드와 다시 결혼했다.  
아빠역의 마이클 랜던은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아버지가 되기 이전에 영화"보난자"에서 조 타트라이트역을 맡아 마약에 취한 역을 하였다. 보난자 촬영이 끝난 그해 랜던은 초원의 집에 출연계약을 맺는다. 그는 아버지 역을 연기했을 뿐만아니라 글도 썼고 쇼를 감독하는 일도 했다. 초원의 집 이후 랜던은 또다른 히트쇼 하이웨이투세븐에서  수습기간의 천사역으로 스타가 되었고 1991년 췌장암진단을 받을때까지 계속해서 연기를 하고 글을 쓰고 연출하고 감독을 하였다. 슬프게도 랜던은 암과의 싸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췌장암진단을 받은지 삼개월이 채되지않은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엄마역의 캐롤라인 잉걸스역의 카렌 그래슬은 그 역할을 맡았을 때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었다. 그녀는 몇개의 연극작품과 2개의 tv쇼에서 몇가지 역을 했다. 경력이 부족했음에도불구하고 그녀는 로라잉걸스의 오디션을 통과했고 역할을 잘 소화했다.
초원의 집이 방영된 후에 그래슬은 할리우드를 떠나서 뉴멕스코로 옮겨가서 거기서 산타페의 리소스영화회사를 오픈했다. 그녀는 결국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정책했고 케빈코스트너의 와이어트 어프에서 한 역할을 맡았다. 2008년에 그녀는 노인들을 위한 욕실용품을 만드는 프리미어 배쓰룸의 여성대변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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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5일 헐리우드 배우 테크니칼라의 여왕 모린오하라가 사망했다.
불타는 듯한 붉은 머리와 반짝이는 녹색눈의 축복을 받은 모린오하라의 아름다운 외모는 헐리우드에서 그녀를 테크니칼라의 여왕이라는 별칭으로 불리어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녀의 역할은 종종 그녀의 실제모습과 다른 거칠고 용감한 여성으로 살아가는 불합리한 남자와 같은 모습으로 비추어졌다. 사실 그녀의 친구이자 동반출연을 자주했던 존웨인은 그녀를 이전에  알고지냈던 멋진 녀석이라고 불렀다.
전설적인 스크린 스타는 10월 25일 아이다호 보이스의 그녀의 집에서 자연사했다. 그녀의 가족은 성명을 발표했다. : "모린은 우리의 사랑하는 어머니, 할머니, 증조할머니였고 동반자였다. 그녀는 그녀가 가장좋아하는 영화조용한 사나이(he Quiet Man)에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그녀의 삶을 찬양하는 사랑하는 가족들에 둘러싸여 평화롭게 떠났다. "고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1920년 8월 17일 태어난  모린 핏츠시몬은 마궤라이트와 찰스의 둘째 아이로 태어났다. 그녀가 1937년 유명한 애비티어터를 졸업했을때 그녀의 꿈은 오페라 가수가 되어 그녀의 어머니처럼 무대에서는 것이었고 이후에 배우 찰스 래프턴이 그녀를 영화배우로 설득시켜 오하라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서게 되었다.

 

래프턴은 그녀에게 권하여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국영화 자메이카여관(1939)의 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해 후반에 노틀담의 꼽추(1939)에서 집시에스메랄다 역할로 미국영화에 데뷔를 하게된다.
1941년 오하라는 오스카수상작품인 "나의 계곡은 얼마나 푸르렀나"에서
광산업을 하는 한 가족의 웨일즈 딸로 잊을수없는 연기를 한다. 그것은 전설적인 영화감독 존포드와 첫 합작품으로 기억된다.
오하라는 그 영화에서 헐리우드 탑 리딩감독과 함께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여 할리우드 서부개척영화시리즈의 고정출연하게 된다.
타이론 파워와 블랙스완(1942), 더글라스 페어뱅크스 주니어와 신밧드(1947), 그리고 빈센트 프린스와 바그다드(1949)를 함께 찍는다.
그녀의 가장 최고 히트작으로 증명된 34번가의 기적(1947)에서 그녀는 일하는 싱글맘을 찍게된다.

 

 

2005년과 94세의 2014년에 60여편의 작품을 통한 인상적인 역할을 한것에 대해 아카데미 명예상을 수상한다. 스크린에서 위험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아 여배우들사이에서는 개척자로 불렀다.
시상자는 그녀를 "이전에 살았던 가장 모험적인 사람중의 한명"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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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전 8월 21일 영화"더티댄싱"이 미국전역에 공개되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당신자신의 시간을 가져라"라는 메세지를 심어주었다. 이를 기념하기위해서 영화의 명대사를 통해 귀중한 교훈을 공개한다.
1987년 8월 21일 전세계가 같은 모습으로 그렇게 엉덩이를 흔드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더티댄싱이 극장가를 강타했을때 이 저예산영화가 이전에는 결코 볼수 없었던 감각적으로 몸을 흔드는 모습의 시대를 탄생시켜놓았다.  댄스참여가 미국 전역에 급증했다.

더티댄싱은 제니퍼 그레이와 패트릭스웨이즈를 메가스타로 만들었고 대중문화역사에 한자리를 개척해 놓았다.  1960년대 뉴욕북부지역의 한 가정을 배경으로 가진자와 못가진자사이의 젊고 반항적인 사랑이야기이다. 결과? 더티댄싱은 1987년 가장성공한 영화중 하나가 되었다.

스웨이즈와 같이 흔드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 우리가 가장좋아하는 더티댄싱의 대사를 통해서 가장 중요한 인생의 부분을 끌어당긴다. (만약 당신이 동의하지않는다면....글쎄, 우리는 주인공baby의 언니가 그랬던것처럼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대로 흔들수 있다. 당신은 우리가 걸어가는 동안 흔들수 있다...")

 

**LIFE LESSON #1: You gotta let loose sometimes 
아가씨. 이봐. 흔드는 것을 원치않으면 신은  당신에게 자비를 주지않아.

**LIFE LESSON #2: Be professional when you're called to do so
"봐. 여기는 내 댄스 공간이고 여기는 당신의 댄스공간이야. 나는 당신의 공간으로 가지 않고 당신도 나의 공간으로 오지 않아. 당신은 공간을 지켜야해"

**LIFE LESSON #3: Be honest
"나는 수박을 가지고 있어"

**LIFE LESSON #4: Know your place within a group
"베이비. 당신의 아기놀이울로 돌아가"

**LIFE LESSON #5: Be encouraging whenever you can
Johnny: "베이비. 진짜 이름이 뭐지?"
Baby: "프랜시스. 캐비닛의 첫번째여자."
Johnny: "프랜시스. 그거 진짜  어른 이름이군."

**LIFE LESSON #6: Don't leave a mess for others to clean up
"당신은 모든사람의 접시에 피클소스를 놓아.그리고 재료들을 나에게 남겨놓고가.

 

 

**LIFE LESSON #7: The ways of the world don't always make sense... and that's just the way it is
"당신은 나를 좋아하는 누군가를 위한 이 방식을 이해하지 못해. 
지난달 나는 살기위해 대추를 먹었고. 이번달은 내 주머니속 다이아몬드를 여자가 스퍼핑하고 있어"
 
**LIFE LESSON #8: Be vulnerable even when it hurts
"나? 나는 모든것이 두려워요. 나는 내가 보았던 것이 두렵고. 나는 내가 행했던 것이 두렵고  내가 누군인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이방에서 걸어나가는 것이 두렵고 내가 당신과 함께할때 느꼈던 감정의 방식을 나의 남은 전인생에서 결코 느끼지 못하는 것이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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