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를 수 없는 대세 '전기차'…수혜 종목은 어디

■ 머니 네버 슬립스 '증권사 리포트' - 진행:이진선

◇ 11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 또 다시 최고치 기록 - 유진투자증권

미국의 금리와 유가 하락 등 여러가지 변수에 시장이 춤을 추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꼿꼿하게 자신을 지키고 있는 테마가 있습니다. 바로 전기차인데요. 등락은 반복되긴 합니다만, 현재 시장 트렌드에서 가장 핫한 이슈라는데에는 이견이 없을 겁니다.

파리기후협약에서 보여졌듯이 친환경 트렌드가점차 강화되는 시점에서,또는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전기차는 뜨겁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 파이가 상당한 중국쪽에서 성장속도가 두드러지면서 눈에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하는데요? 자세한 유진투자증권의 시각 함께 만나보시죠.

11월 집계 현황을 먼저 보겠습니다. 지난달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25000대 가량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9% 증가했습니다. 한해 전에는 5천대였던 수준이 25000대까지 늘어난거죠. 이는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겁니다. 누적대수로 따져봤을 때, 지난 11월까지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15만대를 넘어서며, 최고 성수기라 할 수 있는 이달 판매를 고려할 경우 유진투자증권이 예상했었던 17만대를 뛰어 넘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애초 이 17만대도 기존의 14만대에서 올려잡았던 건데요. 최근 중국이 보여주는 속도를 봤을 때 이 수치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겁니다.

년도별로 비교해봤을 때, 지난 2014년에 연간판매량이 74000대 가량이었고요. 올해는 작년보다 127%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판매량 뿐만 아니라 질적인 부분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두개에서 세개 차종에 의해 월별판매량이 좌우됐었는데요. 이제는 천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브랜드가 일곱개에서 여덟게까지 늘어나게되면서 전반적인 성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나온 전기차 이슈도 있죠?' 바로 포드의 투자 이슈입니다. 미국의 포드 자동차가 앞으로 전기차 개발에 45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5조 3천 가량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와 순수배터리 차량을 포함한 전기차의 비중을 현재의 13%에서 40%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관련 투자를 확대시켜 가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는데요. 포드 뿐 아니라 현대기아차도 2018년까지 11조원 가량의 투자 계획을 언급한 바 있고요. 폭스바겐은 2019년까지 1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빠른 속도고 성장해가는 전기차 시장, 과연 종목별 수혜는 어떤 구도로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0월부터 삼성SDI와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중국 공장이 가동되지 시작했고, 일진머터리얼즈와 에코프로 등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관련 업체의 수혜가 본격화 될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탑픽은 어떤종목일지 궁금하시죠? 삼성SDI와 LG화학, 상아프론테크를 탑픽으로 최선호주로 꼽고 있고요. 기타 관심주로는 에코프로, 일진머터리얼즈, 삼화콘덴서, 후성, 피앤이솔류션, 피앤티 등이 언급됐다는점 함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탑픽종목을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요. 먼저 삼성SDI의 경우, 글로벌 1위 배터리 제조업체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용 배터리와 자동차용 중대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편광필름과 OLED재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도 제조하고 있는데요.

전기차 관련 이슈로 정리해보면, 중국 시안에 연 4만대 생산이 가능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지난 10워 공식 가동하기 시작했고요. 내년 국내와 시안쪽에 추가 증설을 시행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갈 전망입니다. 또 BMW, 폭스바겐, 포르쉐, 피아트 등 총 30건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 SDI입니다.

다음은 LG화학인데요, 석유화학과 정보전자소재사업, 전지사업과 재료사업을 영위하고 있죠. 중국 남경에 연간 10만대 이상 공급이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요. 글로벌 완성차 톱 10 업체중 6곳에 전기차 배터리르 공급하는 등 중국과 북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상아프론테크는 특수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부품 업체입니다. 전기차 리튬이온전지 전해액 누수방지 부품을 제조하고 있는데요. 삼성SDI향 중국 시안에 공장 신설을 통해 매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변동성 장에서도 중심 테마로 우뚝서고 있는 전기차 관련주. 중국에서의 성장속도를 바탕으로 예상 시나리오를 함께 들여다보셨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사 리포트였습니다.